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습관은 무엇일까요? 부동산 투자로 안정된 자산을 형성한 사람들의 전략은 또 어떻게 다를까요? 오늘은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습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버티는 힘으로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대형 쇼핑몰 입점 이후 상권을 살린 화서역 먹자골목의 반전 성공 스토리까지, 세 가지 현실적이고 흥미로운 경제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가진 7가지 습관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갈까요? 백지연 전 아나운서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자수성가 부자들의 생활 습관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부유함의 이미지와는 다소 다릅니다.
먼저, 이들은 투자에 대한 철저한 자기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르는 곳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애널리스트 방송도 믿지 않고, 주식을 살 때는 철저히 그 기업을 공부하고 확신이 생긴 이후에만 투자를 진행합니다. 요행을 바라지 않기에 복권은 절대 사지 않고, 그 시간에 더 확실한 가능성에 시간과 노력을 집중합니다.
두 번째는 소비 습관입니다. 자수성가 부자들은 유행을 따라가는 양적인 소비를 하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과 경험 중심의 질적인 소비를 추구합니다. 여행을 하더라도 단순 관광지가 아닌, 그 지역의 향토 음식,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에 돈을 씁니다. 이는 소비가 단순 낭비가 아닌 자기 성장을 위한 투자라는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시간 관리에 있어서도 매우 철저합니다.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요즘과 달리, 진정한 부자들은 10대~40대까지는 워라밸보다 학습과 축적의 시기로 여깁니다. 50대에 진정한 워라밸을 누리기 위해, 젊은 시절을 투자로 채운다는 개념입니다. 단기적인 안락함보다는 장기적인 자유와 성공을 위해 '지금 해야 할 숙제'에 집중하는 태도가 인상적입니다.
부동산, 타이밍 아닌 ‘버티는 힘’이 관건
최근 주식 시장이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자산으로 부동산을 바라보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불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요 지역의 부동산은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도 결코 타이밍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식 시장의 '데드캣 바운스'(급락 후 일시적 반등 현상) 개념을 부동산에 적용해 저점 매수를 노리는 경우,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동산은 주식처럼 일시적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일이 적고, 수요가 많은 지역은 쉽게 가격이 하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투자가 아닌 실거주의 경우 살다 보면 몇 년이 훌쩍 지나는 경우가 있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시간을 의도치 않게 벌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입지와 수익성'이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인내'일지도 모릅니다.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우병탁 위원은 "부동산은 시장 흐름을 예측하는 것보다, 개인의 버티는 힘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합니다. 즉, 대출을 포함해 감당 가능한 금액을 기준으로 장기 보유할 수 있는 자산을 구매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의미입니다. 버틸 수 있다면 단기 가격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 계획이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요소입니다.
대형 쇼핑몰이 상권을 살리다: 화서역 먹자골목의 반전
보통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 골목 상권이 무너질 것이라 우려합니다. 하지만 최근 화서역 먹자골목은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2024년 1월 스타필드 수원이 오픈하면서, 인근 상권 침체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제로는 먹자골목 매출이 폭등한 것입니다.
스타필드와 연결된 횡단보도를 통해 유입된 인파는 자연스럽게 골목 상권으로 흘러들었고, 현지 식당 중 일부는 매출이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 유입 효과뿐 아니라, 해당 골목이 스타필드와의 ‘상생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했기 때문입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화서역 먹자골목의 입지등급은 2023년 12월 기준 2.71에서, 스타필드 개장 후 1.86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수요 증가뿐 아니라 매출력까지 함께 상승했다는 뜻입니다. 실제 스타필드 수원은 1,900만 명의 연간 방문객을 유치해 첫 해에만 34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은희 인하대 교수는 “대형 쇼핑몰이 줄 수 없는 특화된 경험과 개성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오히려 대형 유통시설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매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즉, 쇼핑몰을 '경쟁자'가 아닌 '협력 파트너'로 보는 관점 전환이 지역 상권에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결론은 부자들의 삶의 태도, 부동산 투자 전략, 그리고 상권 활성화 사례까지 살펴보며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철저한 준비와 장기적 관점, 그리고 본질에 집중하는 태도입니다. 지금 당장의 이익보다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면, 오늘부터라도 작은 습관 하나를 바꿔보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