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습니다. 정부의 연이은 대출 규제 발표 이후에도 대출 수요는 줄지 않고 있으며, 시중은행들은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 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잇달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오늘은 이와 같은 최신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왜 지금 은행들이 대출을 조이고 있는지", "주택담보대출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지금 같은 시기에 어떤 대출 전략이 필요할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최근 이슈 요약: 은행들, 주담대 모집 창구 차단
7월 15일자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6·27 대출 규제 이후에도 주담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7월 14일까지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1조 8032억 원 증가했는데요, 이는 5~6월에 비하면 증가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들은 대출 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창구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 신한은행: 8~9월 수도권 주담대, 모집인 통한 접수 중단
- 하나은행: 7월분 중단, 8월 실행분도 모집인 접수 불가
- IBK기업은행: 8~9월 모집인 통한 추가 접수 차단
- NH농협은행: 9월까지 대출 한도 소진
👉 핵심 포인트는 “은행이 더 이상 모집인을 통한 외부 대출을 받지 않겠다”는 것, 즉 총량 조절에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모집인 대출 막은 은행 "3분기엔 더 조인다" / 한국경제TV뉴스
🏠 주택담보대출이란?
주택담보대출은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돈을 빌리는 대출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살고 있는 집이나 구입할 집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죠.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담보 제공: 대출자가 채무불이행 시, 은행은 집을 경매로 처분해 돈을 회수
- 장기 대출: 보통 10년~30년 이상 상환
- 낮은 금리: 신용대출보다 담보가 있어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음
- 대출 한도: 집값의 일정 비율까지 대출 가능 (LTV 규제에 따라 4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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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담보대출 종류 총정리
주택담보대출은 목적과 신청자의 조건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6가지 대출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보금자리론
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제공하는 장기 고정금리 대출입니다. 연소득 7천만 원 이하(신혼부부는 8천5백만 원 이하), 주택 가격 6억 원 이하 등의 조건이 있으며,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만 신청 가능합니다. 이자 변동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어, 금리 상승기에는 특히 유리한 상품입니다.
디딤돌대출
디딤돌대출은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 운영하는 저금리 대출로, 주택금융공사와 협력한 금융기관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신청 대상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이며, 주택 가격은 5억 원 이하, 소득은 부부 합산 6천만 원 이하 등의 조건이 있습니다. 대출 금리는 1.85%~3.0% 수준으로 매우 낮고,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입니다.
일반 주택담보대출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입니다. 특별한 소득 제한이나 자격 요건 없이 집을 담보로 설정하고 받는 방식이며, 대출 한도는 LTV(담보인정비율)에 따라 결정됩니다. 금리는 고정, 변동, 혼합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만기는 최대 30년 이상 가능합니다. 신청자의 신용도, 소득, 부채 상황 등에 따라 조건이 달라집니다.
신혼부부 주택담보대출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대출로, 금리 우대나 한도 확대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의 신혼부부가 대상이며,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대출과 결합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자녀가 있거나 예정된 경우 가산 혜택이 있으며, 생애최초 주택 구입일 경우 추가 우대가 가능합니다.
다주택자·이주택자 주택담보대출
2주택 이상 보유한 경우에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대출 한도도 제한됩니다.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 해당 주택이 있을 경우, 신규 주택 구입을 위한 주담대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허용됩니다. 예를 들어, 이사 목적의 일시적 2주택자는 일정 기간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주택연금 (역모기지론)
만 55세 이상의 고령자가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매달 연금 형태로 돈을 지급받는 상품입니다. 소유권은 그대로 유지되며, 본인 사망 후 주택을 처분해 대출금을 상환하게 됩니다. 노후 자산 활용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주택가격, 가입 연령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집니다. 집을 팔지 않고도 안정적인 생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 지금 같은 시기, 어떤 대출 전략이 필요할까?
7월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적용되면서 대출 심사가 더욱 까다로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무리한 대출보다는 소득 대비 감당 가능한 선에서 안정적인 대출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추천 전략:
- ✅ 금리 인상 가능성 고려 → 고정금리 상품 검토
- ✅ 무주택자라면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등 정책상품 우선 고려
- ✅ 변동금리 이용 중이라면 안심전환대출 신청 기회 체크
- ✅ 은행 방문 전, 사전 대출 가능 금액 조회
✍️ 마무리하며
현재 은행들이 주담대를 조이고 있는 건 단순히 '대출을 안 해주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정부 정책에 따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고, 그 안에서도 성실 납입자나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대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내 상황에 맞는 대출 종류와 금리 형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